사례
고등학교 2학년으로 소극적이고 내성적이며 싸움도 못합니다. 그래선 지 가까이 지내는 친구도 별로 없고 있어봤자 동네 친구들과 학교 친구 몇 명이 있을 정도입니다. 초등학교 때는 괜찮았는데 중고등학교에 들어서 더욱 심해졌습니다.
자신감도 없어진 것 같고 급우끼리 말도 잘 못하겠습니다. 간혹 친구들이 말을 걸지만 무슨 말을 할까 생각하고 있으면 답답하다 그러고 생각해서 말하면 엉뚱한 말만 한다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도방향
편지를 읽고 자신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는 건강한 학생이란 것을 느꼈습니다. 자신에 대한 부족한 면을 발견하기도 어렵고 고치려고 생각하는 것은 더욱 큰 용기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성격은 선천적인 요인과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합니다. 부모의 양육태도, 형제 중에 몇째로 태어났는지, 주변환경 등 여러가지 요인이 영향을 끼치고 이러한 여러가지 요인과 상호작용을 통하여 성격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특히 사춘기 때는 이러한 것이 형성되어가고 있는 과정이기 때문에 변할 수 있는 것이고 결정되어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귀하가 싫어하고 부족하다고 한 부분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침착하고 사려깊다는 이유로 아니면 다른 이유로 부러워 할 수도 있음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중요한 것은 이 세상에 모든 인간은 누구나 부족한 인간이며 내가 부족한 것은 남이 충분하고 내가 충분한 것은 남이 부족한 법이란 것을 알아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나"의 단점을 단점이라 인식하지 말고 장점으로 전환하여 개발하는 것입니다. 귀하의 실수하지 않으려는 조심스러움과 내성적인 면을 귀하의 진로 선택과 연결하여 개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부터라도 나의 부족한 면을 개발한다는 차원에서 말을 시작할 때 웃으면서 시작해 보기 바랍니다.

무슨 말을 할 때 남이 웃어주는 것을 바라지 말고 먼저 웃으면서 얘기를 시작해 보세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부정적인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뀔 것입니다.